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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배터리 제조업체 이구아나, 호주 태양광 업체 솔라랩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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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배터리 제조업체 이구아나, 호주 태양광 업체 솔라랩 인수

캐나다 이구아나 테크놀로지는 호주 태양 및 스토리지 설치회사 솔라랩을 인수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구아나 테크놀로지는 주거용과 상업용 에너지저장시스템을 설계 제조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가정용 프로그램의 경우 호주 지역에서 수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두 가지의 진화(Evolution)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두 가지 에볼루션은 LFP AU와 ESS AU 모델이다. LFP AU 기본 모델은 14kWh의 스토리지 용량으로 42kWh까지 확장 가능하고, 배터리 모듈은 중국 파이런테크의 리튬 인산염(LiFePO4/LFP)을 사용한다. 에벌루션 ESSAU은 13kWh의 저장용량으로 39kWh까지 확장되는 기본 모델이다. 배터리 모듈은 LG화학의 리튬 니켈 망간 코발트(NMC)를 활용한다. 두 가지 모듈 모두 5kW의 출력과 자동 백업 전력으로 태양열 충전과 블랙 스타트 기능을 제공한다.

2017년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설립된 솔라랩은 호주 전역에 주거용과 상업용 태양광 및 배터리 저장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솔라랩을 인수한 이구아나는 전기, 태양광 및 저장장치 판매와 설치 등에 관련된 국가 라이선스를 공유하고 홈 빌더와 팀을 이루는 등 다양한 기회를 갖게 된다.
이구아나 테크놀로지는 배터리 이외에도 마이크로 인버터 ‘엔퓨즈’라는 제품을 추가했다. 이구아나는 보고서에서 마이크로 인버터 라인이 가까운 시일 내에 에너지 저장 시스템 판매를 능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퓨즈는 작년에 미국 시장에 출시되었다. 다른 시장에도 곧 뒤따를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구아나의 2022년도 수익은 전년 대비 300% 이상 증가한 1030만 캐나다 달러(약 93억5300만 원)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부터 미국 설치 업체들이 마이크로 인버터 신제품을 채택하기 시작하면서 이구아나는 공급망과 기타 제약이 완화되는 등 수익 창출을 증대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