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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아날로그 감성' 즉석 카메라로 스마트폰 세대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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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아날로그 감성' 즉석 카메라로 스마트폰 세대 유혹

인스탁스 미니 12 출시…젊은 세대에 인기 상승

후지필름이 인스턴트 카메라 시대를 열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후지필름이 인스턴트 카메라 시대를 열고 있다.
후지필름은 증강 현실과 같은 현대적인 기능과 물리적인 사진을 다루는 새로운 경험을 결합한 추가 기능으로 신세대의 팬들을 인스턴트 카메라로 유도하고 있다.

여기에는 2021년 12월 출시된 최고급 인스탁스 미니 에보가 포함되어 있다. 3일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후지필름은 2022년 3월에 끝나는 회계연도에 당초 예상보다 두 배 이상 많이 팔렸고, 카메라는 출시된 지 1년이 넘도록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에보의 검은색 차체와 은색 버튼과 다이얼은 다른 인스탁스 모델의 부드러운 이미지와 대조적으로 레트로 필름 카메라를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이 제품의 매력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요소의 혼합에 있다. 후면의 3인치 화면은 사용자가 인쇄할 사진을 선택할 수 있고 프린터는 수동으로 레버를 당기면 활성화되어 즉석 카메라 사용의 재미를 더해주는 아날로그 느낌을 유지한다.
카메라의 인기는 영화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켰다. 후지필름은 지난 해 11월 일본 가나가와현에 영화 제작 센터를 확장하여 생산량을 20% 늘리기 위해 20억 엔을 투자했다.

지난 3월 16일 이 회사는 3년 만에 처음으로 보급형 모델을 재설계한 인스탁스 미니 12를 출시했다. 계획과 개발 과정에서 대부분의 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새로운 버전의 파스텔 색상은 더 가볍고 풍선과 같은 모양이 되었다.

후지필름에 따르면 미니 12는 이전 모델보다 더 잘 팔리고 있으며, 새로운 민트 그린 셰이드는 특히 인기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후지필름 고토 테이이치 사장은 인스탁스의 "아날로그 인쇄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우리는 세계를 확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11월에 출시된 인스탁스 스퀘어 링크 프린터는 스마트폰에서 인스탁스 필름으로 이미지를 인쇄할 수 있다. 프린터의 앱은 사용자가 실제 사진에 QR 코드로 인코딩된 그림이나 텍스트와 같은 증강 현실 효과를 추가하고 누군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스캔할 때 나타나는 것을 허용한다.

후지필름은 인스탁스사진을 스캔하고 저장할 수 있는 ‘인스탁스 업’과 같은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