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이 보편화되면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커지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나눔에 두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그룹 사회공헌 통합 브랜드 ‘위드림’(We.Dream) 경영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미혼모들의 사회적·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지원사업에 힘을 쏟는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저소득층 미혼모 지원 사업 ‘위드림 위드맘’(We.Dream with Mom)을 위한 지원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 2019년부터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수도권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미혼모들을 대상으로 출산 전후 의료 및 산후조리비, 생계·양육비 등 경제적 지원과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 등을 지원하는 미혼모 자립 지원 사업인 위드림 위드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지원금 3000만 원까지 포함하면 5년간 총 3억80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에 전달된 지원금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 미혼모 100명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위드림 위드맘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한 미혼모에게는 사회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서울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인턴 실습, 취업 지원 등의 기회도 제공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강원도 강릉시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한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강릉 일대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된다. 긴급 구호 물품으로 약 3000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7년 포항 지진, 2018년 인도네시아 강진, 2019년 강원도 산불, 2020년 호주 산불, 2020년 코로나19 확산, 2020년 집중호우, 2022년 울진/삼척 산불, 집중 호우, 2023년 튀르키예 지진 등의 피해 당시에도 성금을 기부하며 국내외 재난재해 발생 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자전거와 킥보드 라이더들의 안전한 배달업무를 위해 자전거 헬멧을 무료 배포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우아한청년들은 배민커넥트에 가입된 자전거, 킥보드 이용 라이더를 대상으로 배민커넥트 자전거 헬멧 2000개를 경품으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에 진행되는 ‘자전거로 시작해 봄’ 이벤트는 자전거를 즐기기 좋은 4월에, 자전거의 앞뒤 바퀴 2개를 상징하는 22일을 의미하는 ‘자전거의 날(4월22일)’을 맞이해 기획됐다.
우아한청년들은 자전거 이용자가 증가하는 4월인 만큼 자전거와 킥보드를 이용하는 라이더들을 대상으로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헬멧 착용을 독려하기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자전거로 시작해 봄 이벤트는 배민커넥트 앱 또는 배민커넥트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간단한 설문조사를 제출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특히 이번 이벤트는 자전거, 킥보드를 탈 때 헬멧 착용을 약속하는 안전서약을 통해 라이더의 헬멧착용을 독려하고 안전의식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응모는 18~22일 5일간 진행되며 당첨자는 28일 배민커넥트 앱을 통해 발표된다. 이벤트 대상자는 △일반자전거 △전기자전거(PAS·Pedal Assist System, 패달 보조 방식) △전기자전거(스로틀) △전동킥보드 등 이동수단을 이용해 배달 업무를 수행하는 라이더다.
최양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luswate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