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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美 증시 단타 매매자, 하루 평균 4억 7600만원 손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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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美 증시 단타 매매자, 하루 평균 4억 7600만원 손실 기록

제로데이 콜옵션 거래 증가로 위험도 커져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
미국 뉴욕 증시에서 ‘데이 트레이더’(day trader, 단타 매매자)들이 지난해 5월 이후 하루에 평균 35만 8000달러(약 4억 7600만 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독일 뮌스터 대학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주식 옵션 시장에서 거래일 마감 시 만료되는 옵션 계약이른바 제로데이 콜옵션’ (zero-day- to-expiration, 0DTE) 거래로 이런 손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도 최근 초단기 미국 옵션 계약주식의 변동성을 고조시킬 수 있고, 이것이 거대한 장중 하락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JP모건제로데이 콜옵션 거래가 증가하고 있일일 거래액약 1조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JP모건은 초단기 옵션거래 비중이 1년 새 2배로 급증하면서 증시 변동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S&P500지수 옵션 중 0DTE 거래 비중은 4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당시의 22.5%의 2배 수준이다. 0DTE는 만기가 24시간도 남지 않은 옵션거래를 뜻한다.

0DTE는 단시간에 적은 투자금으로 고수익을 노리는 투기 심리를 반영한다는 게 월가의 지적이다. 일반적으로 자산 가격의 변동성이 높을수록 옵션에 붙는 프리미엄 가격이 올라간다. 상품의 현물 가격과 거래 행사가격 간 차이가 클수록 수익이 늘어나는 구조이다. 단시간에 수익을 내려는 투자자들만기 기한이 가까워 옵션 구매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고수익을 기대하면서 0DTE 거래를 하고 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