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종합] 포스코, 탄자니아서 연간 최대 6000톤 흑연 확보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1

[종합] 포스코, 탄자니아서 연간 최대 6000톤 흑연 확보

블랙록이 선전하고 있는 마헨지 프로젝트. 사진=블랙록마이닝이미지 확대보기
블랙록이 선전하고 있는 마헨지 프로젝트. 사진=블랙록마이닝
포스코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배터리산업을 위한 필수재료인 흑연 확보에 성공했다.

호주광산업체 블랙록마이닝(이하 블랙록)이 포스코와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현지시간)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블랙록은 아프리카 탄자니아 마헨지(Mahenge) 모듈1에서 생산되는 천연 흑연을 연간 최대 6000톤까지 포스코에 공급하게 된다.
포스코는 블랙록으로부터 공급받게 되는 흑연을 임가공해 포스코케미칼에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 음극재의 핵심 원료인 흑연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

포스코는 안정적인 흑연 확보를 위해 블랙록과 협력을 지속해왔다. 지난 2020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블랙록과 탄자니아 마헨지 흑연 개발사업을 위한 자금 조달지원 MOU를 체결했다. 블랙록은 호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으로 탄자니아 마헨지 프로젝트에 대한 지분 84%를 보유하고 있으며 마헨지의 광물자원 추정치는 213만톤으로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흑연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존 드 브리스(John de Vries)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포스코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는 블랙록이 마헨지 흑연 프로젝트를 생산 단계로 발전시키는데 있어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세계 최대 배터리 음극재 생산업체 중 한 곳과 더욱 강력한 오프테이크 입지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이번 계약은 마헨지 프로젝트 부채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잠재적 리스크를 제거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