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0년 사이 우리나라 평균 온도가 1.4℃ 상승하는 등 지구 온난화가 심해지고 있어, 이에 구는 연령별 눈높이에 맞는 환경 교육으로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은 환경교육 전문 강사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찾아가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끌 수 있도록 놀이와 체험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올해는 60여 개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찾아갈 계획이다. 탄소중립, 온실가스 감축을 주제로 기후위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보리새싹 키우기, 전통 촛대 만들기 등을 통해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영등포구는 아이들이 ▲안양천 ▲하천변 ▲양평 유수지 등에서 직접 자연을 느끼며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원데이”체험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영등포구는 어린이 환경교육 및 금융교육 등 이색 교육뿐만 아니라, ▲옥상 쿨루프(열 차단 도료) 시공 ▲친환경 조리기구 설치 ▲활동 공간 내 환경유해인자인 납, 카드뮴, 수은 검사 등 미래 꿈나무인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기후위기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문제다. 이번 교육을 통해 미래세대 주역인 아이들이 환경 보호에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라며 “더 나아가 안양천 생태 복원 등 영등포구 특색에 맞는 다양한 환경정책으로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해 구민들의 안전과 건강 보호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