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나들목은 인근 국도43호선이 아닌 시도15호선의 연결하는 구조로 고속도로 개통 시 시도15호선과 문형교차로의 교통혼잡 예상되는 곳이다.
이에 시는 지난 2019년 3월부터 오포나들목을 시도15호선에 연결 구조를 국도43호선으로 직접연결 구조로 변경할 것을 수차례 건의했으나, 한국도로공사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한국도로공사와는 그간 국도 43호선의 교통용량 초과로 교통 혼잡이 예상돼 변경시 사업비 과다로 인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다, 2019년 6월 오포나들목의 연결 변경을 위한 타당성 및 경제성 검토 분석자료를 제출하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었다.
시는 시 재원을 투입해 2020년 10월 오포나들목 입체화에 대한 타당성평가 용역을 추진한 결과를 한국도로공사에 제출했으나 한국도로공사는 국도 43호선의 교통용량 초과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는 의견만 반복했다.
지난 2020년 12월에 타당성평가 결과(B/C 1.97)를 포함해 고속국도와 같은 간선도로의 경우 시도 15호선과 같은 가로망 성격의 도로에 개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국토교통부 도로설계편람 기준과 배치되는 점, 시도 15호선의 교통량 증가 부담 등의 내용을 담아 재차 건의했으나 한국도로공사에서는 해당 내용에 대해 답변을 회피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고속국도-국도-지방도-시도’ 즉 일반적인 도로 설계의 위계 개념을 지키며, 세종~포천고속도로 개통 후 예견되는 교통 문제를 적극적인 자세로 개선하려는 한국도로공사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