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시민들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에 나선다.
정읍시보건소(소장 손희경)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보건소에 등록된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 중 건강위험 요인이 있는 200명에게 검진비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7월 3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검사비 지원사업은 심뇌혈관질환, 신장질환, 백내장 등 합병증 발생빈도가 높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환자에게 미리 합병증 검사를 받도록 해 이로 인한 중증질환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검사항목은 ▲경동맥초음파검사 ▲미세단백뇨검사 ▲안압·안저·굴절 검사로, 보건소에서 발급한 의뢰서를 가지고 본인이 희망하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으면 된다. 지역 내 검진 가능한 의료기관은 내과 10개소, 안과 3개소이다.
만성질환 합병증 검진을 받은 대상자는 개별적으로 의사 상담을 통해 결과를 안내받게 되며, 합병증 의심 환자는 의료기관에서 조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 방문보건사업과 연계해 예방교육과 관리를 받게 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고혈압, 당뇨병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심뇌혈관질환의 발생과 이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은 주요 원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합병증 검사비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종광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47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