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위챗페이와 알리페이가 국제 신용카드의 등록을 받기 시작했다.
알리페이는 비자, 마스터카드, 다이너스 클럽(Diners Club)과 디스커버카드의 등록을 받고 있으며, 위챗페이처럼 결제 금액이 200위안 넘으면 수수료 3%를 부과할 예정이다.
해외 관광객들이 현금으로 결제할 때 소형 상점에서 거스름돈이 없는 경우가 많고, 국제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상점을 찾기도 어렵다.
이에 따라 해외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을 지원하기 시작하면 중국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겪는 결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위챗페이에서 국제 신용카드를 등록하려면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 국제 신용카드 회사가 발행하는 신용카드로 등록해야 하며, 개인 여권이나 홍콩·마카오·대만 주민의 중국 왕복 통행증명서 등으로 신분을 인증해야 한다.
위챗페이와 알리페이에서 국제 신용카드를 등록할 때 해외 전화번호로 등록할 수 있다.
또 국제 신용카드로 등록할 경우 ‘홍바오’ 기능이나 이체를 포함한 거래 기능은 당분간 제공하지 않는다.
알리페이도 재테크와 이체 등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