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아카데미 다낭은 넓고 현대적인 공간을 갖춘 곳으로, 다낭을 중심으로 중부권 전반의 에어컨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LG아카데미 하노이와 LG아카데미 호치민시의 성공에 힘입어 LG전자의 새로운 도약을 의미한다.
LG아카데미 다낭은 전문 제품 전시 및 체험 공간뿐만 아니라, 에어컨 분야 최고의 기술 교육 및 컨설팅 센터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가, 기술자 팀이 LG고객사와 협력사에게 기술요건을 충족하고 지원하며 협력한다. 또한, LG고객사와 지역 대학 학생들, 냉방업계 인사들을 위한 설계 및 설치 강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다낭과 중부 지역의 냉방 커뮤니티에 필요한 지식을 제공하고 기술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LG전자는 2023년 2분기에 연결 기준(모회사 자회사 포함)으로 매출액 19조9988억 원, 영업이익 8927억 원으로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는 에어컨과 제습기의 판매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창호형 에어컨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이는 폭염과 장마 전망이 이어져 제습기와 에어컨 등 고효율 제품의 매출이 증가한 결과이다.
상반기 제습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고, 가정용 에어컨은 다양한 라인업으로 고객 수요 다변화에 잘 대응하여 매출이 증가했다.
LG전자는 베트남에서 AI 기술을 접목한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멀티Vi’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고성능 AI엔진을 탑재해 여러 공간의 실내기를 통제하고, 최적의 냉방과 에너지 절감을 가능하게 한다.
이 AI엔진은 실내기의 작동 상태와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각 공간의 온도와 습도, 에어컨 사용 패턴 등에 맞춰 자동으로 냉방 성능을 조절한다. 또한, 이 제품은 LG전자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LG씽큐와 연동돼 사용자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원격으로 에어컨을 제어하거나 모니터링할 수 있다.
베트남과 같은 기후에서 이 제품은 다양한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폭염과 장마 전망이 이어지는 기후에서는 에어컨과 제습기 등 고효율 제품의 수요가 증가한다.
멀티Vi는 이러한 수요에 부응하여 최적의 냉방과 에너지 절감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전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에서 전력소모를 줄이면서도 에어컨 본연의 냉방 기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LG전자는 1995년부터 베트남에 투자하고 있으며, 하이퐁 공장에서 자동차 전기전자장치와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생산 거점을 구축했다. 베트남은 인구가 1억명에 육박하고 평균 연령이 32세 전후로, 노동력이 풍부하고 소비시장으로서 규모가 크다. 특히 개혁·개방 정책 이후 태어난 MZ세대의 구매력은 LG전자의 제품에 대한 수요를 높이고 있다.
LG아카데미 하노이와 LG아카데미 호치민시의 성공 이후, LG아카데미 다낭의 개관 행사는 고객과 파트너의 증가하는 요구를 가장 잘 충족시키고 동시에 베트남 냉동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LG전자의 장기적인 의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