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근린생활시설용지 공급공고를 시작으로 8~9월에는 점포겸용단독주택용지, 주택건설과 연계한 단독주택용지 등 실수요자를 위한 토지 공급이 예정돼 있어, 이를 통해 정체 돼 있는 도청신도시의 활로를 뚫고 나아가 지역 부동산 시장의 반등 기조를 이끌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근린생활시설용지의 필지별 공급면적은 430㎡~477㎡(130평~144평), 공급예정가격은 396백만원~463백만원으로 평당 3백만원 정도이다. 온비드 입찰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하며, 입찰신청 및 입찰보증금 납부기간은 오는 8월 7일 10시부터 8월 14일 16시까지, 개찰 및 당첨자 발표는 8월 16일 예정이다.
근린생활시설용지와 인접한 주택건설 연계 단독주택용지는 주택건설을 희망하는 실수요자를 위해 주택건설과 연계해 토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블록 내 견본주택 3개 동의 건축이 완료돼 8월 1일부터 직접 견본주택을 둘러보고 주택 타입을 결정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단독주택용지는 총 106개 필지로 9월경 공급공고 예정이며, 토지 공급면적은 237~340㎡(71평~103평), 토지 공급가격은 102백만원~136백만원으로 평당 130만원 정도이며, 주택건설을 희망하는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추첨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획일화 된 기존 주거공간을 탈피해 차별화된 고품격 단독주택 단지가 조기에 조성돼 레이크빌리지 및 호민지 일대는 경북도청신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청 신도시는 10만 자족도시를 목표로 현재 2단계 조성공사가 60% 정도 진행되고 있다. 평균연령 33세, 40대 이하 인구가 80%에 달하는 경북도청신도시의 특성을 고려해 도심 내 문화·여가 활동이 가능하도록 현재 물놀이장/캠핑장 등 4만평 규모의 패밀리파크 선(先)개장 하는 등 2단계는 아이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조성에 중점을 두고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안동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경북도청신도시 내 첨단산업단지 지정, 기반시설 확충 등으로 신도시 내 인구유입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신도시 2단계 내 다양한 용도의 토지공급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준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g900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