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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17.62% 폭등...대형 물류회사서 전기·수소트럭 주문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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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17.62% 폭등...대형 물류회사서 전기·수소트럭 주문 '신바람'

미국 수소연료전지 트럭 업체 니콜라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수소연료전지 트럭 업체 니콜라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본사를 둔 수소연료전지 트럭 제조업체 니콜라 주가가 폭등했다.

1일(현지 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니콜라는 17.62% 폭등한 2.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니콜라 주가가 폭등한 것은 미 3위 물류 회사로 평가받는 제이비헌트트랜스포트서비시스(JB Hunt Transport Services)에서 트럭 13대를 주문받았기 때문이다.

미 투자전문매체 모틀리 풀 등에 따르면 제이비헌트는 니콜라가 지금까지 고객으로 발표한 가장 큰 회사다.
헌트는 3대의 수소연료전지 구동 차량과 함께 10대의 배터리 전기 클래스 8 트럭을 주문했다. 배송은 이르면 이달 초부터 시작된다.

10대의 배터리 전기 트럭은 니콜라가 재고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수소연료전지 트럭 또한 대형 물류회사를 고객 목록에 추가해 수요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헌트의 경우 이번 구매를 통해 배기 가스가 전혀 없는 트럭을 더 많이 추가해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다른 연료 전지 트럭 고객과 달리 제이비헌트는 수소 동력 트럭에 충분히 노출돼 있어 테스트를 건너뛸 수 있었다.

아칸소주 로웰에 본사를 둔 헌트는 2034년까지 탄소 배출량 집약도를 32% 줄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헌트는 이 트럭을 사용하여 로스엔젤레스 및 피닉스 지역의 광역 노선에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의 수소 부문인 HYLA는 연료 전지 전기 트럭을 위한 수소 및 연료 공급 인프라를 공급한다.

HYLA는 니콜라가 미국에서 여러 파트너와 수행하고 있는 5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모빌리티용 수소 생산 및 유통 액세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하루 최대 300톤의 수소를 생산 및 유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HYLA는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와 콜튼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60개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존 카니 델라웨어 주지사는 지난달 니콜라가 발행주식수를 두 배로 늘릴 수 있는 법안에 서명했다. 니콜라는 이를 통해 부채에 대한 이자를 지불하고 수소 연료 전지 트럭의 출시를 지원하기 위해 증자를 할 수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