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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무선충전업체 와이페리온 인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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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무선충전업체 와이페리온 인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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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테슬라가 무선충전업체 와이페리온을 인수 완료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유선이 아닌 무선으로 전기차를 충전하는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테슬라는 차량용 무선 EV 충전 플랫폼 개발을 암시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무선충전 회사 와이페리온 인수를 완료했다. 인수 절차는 사실상 7월에 거의 완료됐다.
테슬라의 글로벌 충전 인프라 책임자인 레베카 티누치(Rebecca Tinucci)는 테슬라의 수퍼차저 네트워크(Supercharger Network)와의 협력에 대해 논의하는 동안 화면에 표시되는 짧은 이미지였지만, 테슬라가 무선 홈 충전용 솔루션을 개발 중인 것을 암시한 바 있다.

투자자의 날 테슬라 경영진은 자신들이 약 10년 동안 급속 충전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과거에 특정 프로젝트를 진전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회사 인수를 활용했다. 2019년 테슬라는 맥스웰 테크놀로지를 인수했고, 2019년 말에 하이바르 시스템을 인수했다.

이 두 회사 인수 모두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와 텍사스를 포함한 여러 제조 지점에서 생산하는 사내 배터리 셀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는 획기적 조치였다.

와이페리온은 “자동화된 무선 전력 공급 시스템의 업계 선두 공급업체”라고 자신을 설명한다. 이 회사는 처음 제품 개발을 시작한 2015년부터 100개 이상의 회사에 무선충전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힘썼다.

와이페리온은 이미 지난해 테슬라를 이용한 무선충전 기술을 공개한 와이트리시티와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뒤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

와이페리온 주식은 ‘테슬라 인터내셔널 BV’에 매각됐다. 회사는 네덜란드에서 운영되는 전액 출자 자회사다. 와이페리온은 테슬라의 인수를 반영하기 위해 이미 웹사이트의 글을 업데이트했다.

테슬라의 무선충전 시스템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회사의 수퍼차저 네트워크는 사용 편의성 덕분에 이미 판도를 바꿨다.

무선 충전에는 느린 충전 속도와 같은 몇 가지 주목할 만한 단점이 있지만, 테슬라가 적절한 충전 속도로 무선 충전 시스템을 출시할 방법을 찾는다면 테슬라는 소비자에게 훨씬 더 매력적인 제품이 될 수 있다.

이제 유사한 기술을 개발하기를 희망하는 다른 회사들도 전기차 무선충전 시스템 개발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