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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이노바‧코아시아, 차량용 스마트 LED 모듈 'ISELED'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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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이노바‧코아시아, 차량용 스마트 LED 모듈 'ISELED' 개발

2024년 4분기 양산 개시 예정

차량용 스마트 LED 모듈인 ISELED 제품.이미지 확대보기
차량용 스마트 LED 모듈인 ISELED 제품.
삼성전자, 독일 이노바 세미컨덕터, 홍콩의 코아시아 세미가 협력하여 차량용 스마트 LED 모듈 'ISELED'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이이뉴스가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ISELED는 색상과 밝기가 보정된 디지털 주소 가능한 스마트 RGB LED 모듈로, 통합된 스마트 LED 드라이버와 2 Mbps 직렬 연결 버스로 연결된다. 이는 균일하고 다이내믹한 조명 효과를 가진 제품의 설계와 생산을 간소화하고 시스템 비용을 최소화한다.

삼성전자와 이노바 세미컨덕터는 삼성 반도체 기술과 코아시아 세미 서비스를 활용한 ISELED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노바 세미컨덕터는 한국의 삼성 파운드리 서비스를 기존 파운드리의 멀티 소스로 사용하여 ISELED 스마트 LED 컨트롤러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며, 장기 양산 개시는 2024년 4분기로 예정돼 있다.
이노바 세미컨덕터는 독일의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반도체 회사로, 고속의 직렬 데이터 통신을 위한 최첨단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전문으로 한다. 이 회사는 1999년에 설립되었으며, 본사는 독일 뮌헨에 있다. 이 회사의 제품은 유럽과 아시아의 선도적인 공장에서 제조되며,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된 유통망을 통해 판매된다.

코아시아 세미는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이다. 이 회사는 '코아시아 세미(홍콩)'가 투자한 '넥셀(NEXELL)'과 관련이 있으며, 삼성전자, 현대ㆍ기아자동차 등의 파트너사로 알려져 있다. 코아시아 세미는 중화권을 거점으로 한 아시아 시장 외 미국과 유럽시장으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비메모리 시스템 반도체의 분업화된 산업구조의 전반을 유기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디자인 서비스 공급업체(DSP: Design Service Provider)이다.
ISELED 기술은 자동차 및 교통 산업에 중점을 둔 동적인 주변 및 기능 조명 솔루션을 가능하게 하는 고도로 통합된 스마트 LED 모듈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기술이다. 이 기술은 표준 RGB 모듈을 사용하는 전통적인 접근 방식과 달리, 완전히 보정된 LED와 필요한 비닝(binning:데이터 전처리 기술)이 없기 때문에 색상 디자인과 연결성을 크게 단순화하고 시스템 비용을 최소화한다. ISELED와 그 소프트웨어 프로토콜을 사용하면 최대 4079개의 LED가 연결되어 개별적으로 제어될 수 있다.

ISELED 기술의 핵심은 ISELED 드라이버 및 컨트롤러 IC이다. 이 IC는 RGB LED와 함께 작은 패키지(SiP)에 통합되어 스마트 LED 모듈을 구성한다. 이 IC는 오실레이터, 온도 센서, ADC, 진단 기능 등을 내장하고 있어 외부 부품이 거의 필요하지 않다. 오실레이터는 주파수나 진폭이 일정한 전기 신호를 발생시키는 장치로 라디오, 시계, 컴퓨터, 신디사이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이 IC는 각 LED의 보정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어, 제조 공정에서 개별적으로 보정된 LED를 사용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대량의 LED에서도 높은 균일성을 보장하며, 비닝(binning)이 필요하지 않다. 이 IC는 강력한 양방향 2 Mit/s 통신 링크를 통해 MCU와 LED 모듈 간에 쉽게 소프트웨어 제어를 할 수 있다. 각 LED의 색상, 밝기, 온도를 개별적으로 주소 지정하고 제어할 수 있다.

ISELED 기술은 ILaS 버스 컨셉(ISELED Light and Sensor network)을 통해 확장한다. ILaS 버스 컨셉은 원래의 프로토콜을 확장하여, LED 요소뿐만 아니라 센서나 액추에이터와 같은 다른 구성 요소들도 간단한 2선 연결로 대량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는 자동차 및 산업 네트워크에서 다양한 센서와 액추에이터를 ISELED와 결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디지털 LED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기술로, 매우 선명하고 밝은 화질을 제공하며, 전력 효율과 내구성이 뛰어나다. 주로 자동차 및 교통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애플워치와 같은 스마트워치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이노바 세미컨덕트의 CEO인 로버트 크라우스는 아시아에서 ISELED의 높은 수용률과 낙관적인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엄청난 성장률로 인해 전 세계 자동차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코아시아 세미가 삼성 파운드리의 DSP(Design Solution Partner)로서 이러한 노력을 지원하는 추가 소스인 삼성 파운드리를 통해 곧 공급망을 강화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