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일본, 정부 클라우드사업에 일본기업 연합 참여 허용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0

일본, 정부 클라우드사업에 일본기업 연합 참여 허용

일본내 데이터센터 서버룸 모습. 사진=닛케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일본내 데이터센터 서버룸 모습. 사진=닛케이 캡처
일본 디지털청은 일본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이용하는 정부클라우드(거버먼트 클라우드) 제공사업자에 관한 선정요건을 완화해 기업연합으로 참여를 가능하게 했다.

16일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디지털청은 330개 정도의 요건을 한개사에서 충족해야하는 현행 규정을 개정해 기업연합으로 정부클라우드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록 했다.
일본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일본기업의 ‘국산클라우드’ 도입을 뒷받침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정부는 2025년도까지 지자체에서 정부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자체가 개별적으로 관리해온 시스템을 정부의 공통기반으로 운용해 국가와 지방의 연계를 원활하 하려는 것이다.
다방면에 걸친 선정요건을 단독으로 충족시키는 사업자는 적다. 2022년도의 공모에서 선정된 것은 미국 대기업의 일본법인인 아마존웹서비스(AWS)재팬, 구글클라우드재팬, 일본 마이크로소프트(MS), 일본오라클 4개사였다.

일본기업은 사업규모와 서비스내용 등에서 요건을 충족시킬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 시스템 개발부터 운용에 이르기 까지 지원하는 체제구축과 복수의 데이터센터를 사용한 서비스. 인공지능(AI)가 기계학습하는 개발환경의 제공 등이 걸림돌이 됐다.

1개사로 실현할 수 있는 것은 AWS와 구글과 같은 ‘하이퍼스케일러’로 불리는 거대IT기업에 제한된다.

디지털청은 이달내라도 새로운 선종요건을 발표해 신방식으로 공모를 시작해 가을에 제공사업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요건은 현재의 항공을 큰 틀에서 유지하면서 데이터관리와 인증 등 핵심기술을 자사에서 맡고 있다면 다른 회사와 공동으로 서비스제공하는 것을 인정한다.

일본 정부클라우드는 이름과 마이넘버 등의 개인정보르 취급하기 때문에 경제안전보장을 위해서도 자국기업에 맡길 수 있도록 해야한다라는 입장도 있다. 사업자측도 복수기업으로 공동참여를 바라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