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강릉과 충남, 대전 등에서 산불로 피해를 본 355세대에 희망브리지를 포함한 3개 모금 단체가 2차 위로금 76억1722만5000원을 지원했다.
희망브리지는 행정안전부와 각 해당 지자체를 비롯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와의 협의를 통해 2차 위로금 지원 대상과 규모를 결정했다.
주택피해 세대 외에도 강원지역 내 소상공인 피해에 대해 피해 지자체로부터 요청받은 부가세 신고액 기준으로 각 구간별로 지원키로 확정했다.
▲5000만원 미만에 2000만원 ▲5000만원~1억원 미만에 3000만원 ▲1억원~3억원 미만에 4000만원 ▲3억원 이상에 5000만원이 지원된다.
인명·주택피해 이웃들에 대한 1차 긴급성금, 2차 성금지급분과 정부 지원액을 더하면 ▲사망자 유족 7000만원 ▲주택 전파세대 최대 1억 5000만원 ▲주택 반파세대 최대 7500만원 ▲주택 소파세대 500만원 ▲세입자 2400만원이다.
62년 역사의 구호모금 전문기관 희망브리지는 지원의 지역별 중복·누락·편중을 막고 균등하게 지원하는 배분 원칙을 가지고 있다.
이번 산불 역시 긴급 이사회에서 확정한 강원 강릉 지역의 주택피해 2차 지원기준을 충청남도, 대전광역시 서구의 피해 세대에도 동일 적용해 지원했다.
지역별 지원 세대와 성금 규모는 ▲강원도 강릉 308세대에 70억2650만원 ▲충남(보령, 부여, 홍성) 46세대에 5억3722만5000원 ▲대전 서구 1세대에 5400만원이다.
희망브리지 송필호 회장은 “이번 2차 성금 지원이 이재민분들이 일상으로 하루빨리 돌아가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보내주신 국민과 기업, 단체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