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삼성 SDI, 울산에 국내 첫 LFP 배터리 공장 건설 예정

글로벌이코노믹

산업

공유
2

삼성 SDI, 울산에 국내 첫 LFP 배터리 공장 건설 예정

삼성SDI가 울산에 국내 최초로 LFP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삼성SDI가 울산에 국내 최초로 LFP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사진=로이터
삼성 SDI는 울산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며, 연간 10기가와트시(GWh)의 생산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디지타임스가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LFP 배터리는 중·저가형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에 적합하며, 안정성과 수명이 우수하다.

LFP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 중 하나로, 철과 인을 양극에 사용한다. 이 배터리는 일반적인 리튬 이온 배터리에 비해 높은 안정성을 보이며, 수명이 길다. 특히 한 달에 약 2-3%의 자체 방전률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전기버스, 트럭, 에너지 저장장치, 휴대용 전자기기 등에 사용되며, 최근에는 전기자동차용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주요 업체로는 삼성 SDI, LG에너지솔루션, S 온 등이 있으며, 중국의 CATL도 해당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울산 제2 배터리 특화단지는 정부의 지원 하에 첨단 배터리 연구 개발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최근 2분기 매출 5조8406억 원, 영업이익 4502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문가들은 삼성SDI의 LFP 공장 건설이 한국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