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건설업계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행보로 도서관 개소와 기부 활동 등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강화되는 환경규제와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헤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 HDC현대산업개발, 충남 서산에 15번째 '심포니 작은 도서관' 개소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서산시에 있는 갯마을도서관에 '심포니 작은 도서관' 15호점을 열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준환 갯마을도서관장, 인치관 행복마을협동조합장, HDC현대산업개발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했다.
'심포니 작은 도서관'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책을 통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자 지난 2014년 전북 군산 1호점을 시작으로 10년 동안 전국 각지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서 지원뿐 아니라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도 병행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봉사에 참석한 HDC현대산업개발 직원은 "앞으로도 회사가 진행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겠다"며 "우리 회사의 슬로건인 '더 나은 삶에 대한 믿음'을 지켜나가는 일에 앞장서고 싶다"고 말했다.
■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티켓 판매 수익 기부
두산건설은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대회에서 판매된 갤러리 티켓 판매 수익금 전액(1098만원)을 제주도 장애인 체육회에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두산건설은 We've 챔피언십이 제주도에서 개최된 만큼 제주 장애인 체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해당 기관을 기부처로 선정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제주 도내 장애인 체육단체와 선수 후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제주도 장애인 체육회 정재훈 상임부회장은 "기부금은 훈련을 위한 장비가 부족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선수들을 지원하는 등 장애인 체육 진흥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건설은 "이번 기부를 통해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열악한 훈련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두산건설은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CSR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 한양, 풍력발전 사업진출…에너지사업 다각화
한양이 풍력사업에 진출하며 에너지 사업 다각화에 드라이브를 건다. 한양은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개발 및 투자운용사인 CIP와 협력해 풍력, 태양광 등 전남지역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한양은 서울 종로에 위치한 CIP 서울사무소에서 전남도 지역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공동개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한양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난 2020년 준공한 해남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소를 비롯해 대규모 육상, 수상 태양광 발전소와 함께 풍력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재생에너지 사업다각화의 기반을 다졌다.
또한 전남 지역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한 발전단지와 인근 산업벨트를 PPA 방식으로 연결하는 '솔라시도 재생에너지 허브 터미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양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전남도 내 재생에너지 전력 인프라 구축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풍력 발전 공급망 개발과 관련 산업 생태계 육성에 관한 풍부한 경험을 갖춘 CIP와의 적극적인 정보 교환, 기술협력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덴마크 기업인 CIP는 한국을 비롯한 14개 국에서 약 50GW 규모의 풍력 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약 280억유로(약 40조 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그린에너지 개발 및 투자운용사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