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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UDC 2023', 블록체인 넘어 소셜 임팩트까지 아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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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UDC 2023', 블록체인 넘어 소셜 임팩트까지 아우른다

UDC 2023은 기존 블록체인 개발자 범주를 넘어 보다 다양한 주제를 포괄하는 콘퍼런스로 개최된다. 사진=두나무이미지 확대보기
UDC 2023은 기존 블록체인 개발자 범주를 넘어 보다 다양한 주제를 포괄하는 콘퍼런스로 개최된다. 사진=두나무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연례행사인 'UDC 2023'가 그간 중심이 됐던 블록체인을 넘어 사회적 가치 구현으로까지 저변을 넓힌다.

두나무는 이전까지 UDC를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pbit Developer Conference)'로 명명했으나 올해부터는 '업비트 D 콘퍼런스(Upbit D Conference)'로 변경했다. 단순히 블록체인 관련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한 콘퍼런스에서 벗어나 블록체인의 여러 주제를 아우르는 종합 콘퍼런스로 새롭게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콘퍼런스 명칭의 'D'는 암호화폐가 속한 디지털 에셋(Digital Asset), 탈중앙화(Decentralized), 개발자(Developer) 등을 의미를 모두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연사 면면을 보면 그 이상으로 D의 의미가 확대되는 듯하다.

UDC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에는 AI, 지속가능성, 메타버스&게이밍, 자금세탁, 오라클&데이터 등 다양한 주제의 세션이 마련돼 있다. 여기에 새롭게 소셜 임팩트 세션이 추가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소셜 임팩트(social impact)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업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의미한다. 최근 들어서는 기업의 재무제표 외에 ESG 같은 비재무적 가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소셜 임팩트 또한 같은 맥락에서 기업이 소비자에게 어떤 평판을 받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평가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UDC 2023의 소셜 임팩트 세션에서는 박진성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실장과 변영건 람다256 부장이 참여하는 프로그램과 이현승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 임팩트기금본부장·이주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리·정호윤 월드비전 팀장·신은정 백석대학교 교수·김학수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팀장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UDC 2023에서 '소셜 임팩트'를 주제로 토론에 참여하는 토론자 명단. 사진=두나무이미지 확대보기
UDC 2023에서 '소셜 임팩트'를 주제로 토론에 참여하는 토론자 명단. 사진=두나무


전자는 올해 초 양사가 국내 멸종위기 식물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한 '산림 복원 프로젝트'의 성과에 대한 설명일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두나무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손잡고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식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10종의 NFT(대체불가능토큰)를 발행했다.

후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기여와 창출할 수 있는 효과에 대해 토론 형태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현승 임팩트기금본부장이 좌장을 맡고, 국내 대표 NGO 관계자 등이 소셜 임팩트와 관련해서 토론할 것으로 보인다.

UDC에 소셜 임팩트 관련 프로그램이 추가된 것과 관련해 두나무 관계자는 "최근 환경·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 기관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소셜 임팩트 창출에 관심을 두고 있다. 블록체인의 다양한 모습들을 담고자 하는 이번 UDC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어떠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최신 트렌드와 활용 가능성은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