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신라의 주가는 18일 오전 9시 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00원(0.45%) 오른 8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호텔신라가 중국 단체 관광객 중심으로 개별 여행객 비중이 상승할 경우 마케팅비 축소에 따른 시내면세점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고 이익 규모도 지난 2019년보다 한단계 레벨업 될 것으로 전망해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증권 서현정 연구원은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가 실질적으로 철회되고 중국 인바운드가 회복된다면 기업형 따이공(중국인 보따리상) 위주의 대 중국 매출이 소형 따이공과 개별여행객 중심으로 바뀌게 되며 밸류에이션 정상화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하나증권은 호텔신라의 따이공 비중이 2022년을 정점으로 점차 축소되면서 전체 면세 매출 내 따이공 비중이 58%, 내년에는 51%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 소형 따이공과 개별여행객이 늘면서 매출 구성의 변화만으로 시내면세점의 영업이익률이 현재 5%에서 중장기적으로 9~10%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호텔신라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8669억원, 영업이익이 672억원, 당기순이익이 72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하나증권은 호텔신라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240억원, 영업이익이 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호텔신라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7550억원, 영업이익이 244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호텔신라의 최대주주는 삼성생명으로 지분 7.3%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최대주주는 삼성물산으로 지분 19.34%를 갖고 있다. 삼성물산의 최대주주는 이재용 회장으로 지분 17.97%를 소유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상반기 호텔신라 주식을 6만여주 팔아 지분을 낮췄다.
호텔신라는 외국인의 비중이 19.2%, 소액주주의 비중이 67%에 달한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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