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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에 전기캠핑카·로봇 서비스..."숲속 야영문화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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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에 전기캠핑카·로봇 서비스..."숲속 야영문화가 바뀐다"

취약계층 맞춤 지원 및 명소와 연계한 관광 인프라 구축
한국공대 GRRC 연구센터-링크솔루션 3D프린팅 PBV 기술 개발



캠핑장에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돼 편의성이 높아지고, 색다른 이색체험을 할 수 있게 된다. 향후 다양한 문화 기술(Culture Technology)을 활용하여 여가 생활과 ICT를 접목한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탄생할 전망이다.
코로나 사태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캠핑, 차박(차에서 숙박) 등 야영 활동이 하나의 여가 생활로 자리를 잡으며 전국 야영장 수는 4년 만에 1천200개 증가해 3천500개에 육박한다. 최근 늘어나는 산림휴양과 캠핑 수요에 맞춰 캠핑장도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수십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풀을 설치하거나 증가하는 40~60대 캠핑족에 맞춰 시설의 고급화를 지향한다. 이러한 관광 트렌드의 변화와 지자체들의 움직임을 뒷받침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년 관광분야 예산을 정부지출 증가율 2.8%보다 3배 이상 많은 10.7% 증액했다. '2024 한국방문의 해'에 맞춰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감소했던 해외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캠핑을 통한 체류형 관광객 유치하고, 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 취약계층 지원 특화 기술을 결합한 관광 인프라 구축 등도 기대되고 있다.
심재홍 한국공학대학교 GRRC 다중소재가공기술혁신연구센터장은 "최근 국내에서 3D프린팅 기반 전기캠핑카와 ICT를 접목한 친환경 캠핑장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주변의 관광콘텐츠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경기도내 산-학-연-관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캠핑장의 경제적 가치와 도시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3D프린팅 전기캠핑카는 경량화, 친환경 특성의 '목적기반 모빌리티(PBV:Purpose Built Vehicle)’로 제작될 수 있는데, 현재 경기도의 지원을 받는 한국공대와 3D프린팅 전문업체인 링크솔루션이 공동으로 관련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