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대 의회 운영위원장으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정책이나 사안은
11대 운영위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지방분권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예산편성권과 조직자율권 확보 노력을 포함해 지방의회가 정책의회로서 위상을 갖추는 일에 1차적 목적을 두고 지속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회에서 여전히 논의 중인 지방의회법의 신속한 통과와 의정회 육성법을 포함해 미진한 분권 과제도 추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서울시의회가 정책의회로 거듭나기 위해서 사무처의 조직과 기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매년 관행적으로 추진해오던 사업들의 지속 필요성에 대해서도 꼼꼼히 살펴보는 등 예산이 허투루 사용되지 않도록 의정활동에 집중할 생각이다.
△ 태릉골프장 공공주택 개발 반대와 더불어 세계문화유산 태강릉의 연지 보존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역사 유적에 대한 조예와 관심이 남다른 것 같은데 그 이유는
태강릉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지키고 이 지역을 보호해 초대형 자연생태공원으로 만들어 주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는 생각은 오랜 개인적인 꿈인 동시에 지역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이다. 그래서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다.
또한 조선왕릉에 대한 보호문제는 서울시의 문화정책과 세계문화유산보호, 환경과 공원 등 다양한 정책현안과 직접 연계된 중요한 현안이다. 따라서 태강릉을 서울의 마지막 남은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께 돌려드리는 일은 임기가 끝나는 그날까지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노력할 생각이다.
△지역구인 노원구는 50만 명의 인구가 밀집돼 생활하고 있고 교통문제와 노후화된 주택이 많은 지역이다. 구민 생활을 위해 특별히 신경 쓰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는 정책은
정치의 본질과 원동력은 주민이다. 저는 평범한 주민들과 함께 노원구와 서울시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싶다.
지역구인 노원구는 3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단지가 42개 단지, 6만5726세대로 서울에서 가장 많고, 동북권이라는 지리적 위치와 낙후한 교통 환경 등으로 인구 유출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광운대, 과기대, 서울여대 등 대학이 밀집된 지역 특성과 교육인프라를 활용한 바이오, AI 등의 신산업기반 유치와 로컬브랜드 육성 등을 통해 경제 자족 기능을 강화하고, 태강릉, 수락산, 불암산, 중랑천, 경의선숲길 등을 중심으로 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해 노원구를 건강과 힐링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신속한 재건축·재개발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부족한 대중교통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첨단 교통 시설 유치와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을 통해 신경제중심지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생각이다.
△'서울ESG의원 콜로키움'을 만들 정도로 ESG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특별한 동기가 있는지
ESG 경영 및 행정을 지방정부에 접목해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미래 방향을 모색, 대비하는 전략으로 관심을 갖게 됐다. 그래서 ESG 관련 포럼을 현재 4회 개최했다.
최근 지방정부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행정에 ESG 접목을 시행하고 있고, 기업들도 ESG 경영에 관심을 갖고 시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기업들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더욱 ESG 경영을 확장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자치단체와 기업 생태계 확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지난 1년 동안 많은 관심과 격려로 운영위원회와 서울시의회를 응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동료의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집행기관에 대한 효과적인 견제와 자치분권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시민이 행복한 서울,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시정을 위해 의정활동에 전력투구 하겠다.
그리고 시민이 편리하고 행복한 생활을 해나가는데 유익한 길잡이로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도시, 편안하고 활기찬 노원, 서울시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큰 지지와 격려 부탁드린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