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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부동산 시장 '쥐락펴락'...올해 3분기 아파트 매입비율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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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부동산 시장 '쥐락펴락'...올해 3분기 아파트 매입비율 최고치 경신

30대 이하, 올해 3분기 전국에서 아파트 3만6000채 매입
대출 규제 완화, 특례보금자리론 시행에 매수세 회복

올해 3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 11만3166건 가운데 32.1%(3만6308건)를 30대 이하가 매입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3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 11만3166건 가운데 32.1%(3만6308건)를 30대 이하가 매입했다. 사진=연합뉴스
2030세대가 부동산시장을 쥐락펴락 하고 있다. 올해 3분기 30대 이하 아파트 매입 비율이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는 11만3166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2.1%(3만6308건)를 30대 이하가 매입했다.
30대 이하의 올해 3분기 전국 아파트 매입비율은 지난 2019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치다.

작년 말부터 각종 대출 규제가 완화되고 지난 1월 말부터는 특례보금자리론이 시행되면서 다시 2030세대의 아파트 매수세가 회복된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3분기 30대 이하 서울 아파트 매입비율은 37.8%(전체 1만1740건 중 4437건)였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34.8%와 32.2%였다. 수도권은 35.1%였고 지방은 29.7%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성동구가 46.9%로 가장 높았고 △동대문구(45.8%) △강서구(44.8%) △마포구(44.8%) △서대문구(44.0%) △구로구(43.8%)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 전문가는 "과거에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팔고 2030세대들이 샀다면 이제는 2030세대들끼리 사고팔고 있다"며 "가장 기민한 세대라 반등 조짐이 보이자 재빠르게 반응한 것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