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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 회담으로 中 열릴까…액토즈·위메이드 주가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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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 회담으로 中 열릴까…액토즈·위메이드 주가 '훨훨'

국내 상장사 일일 상승률 톱10에 게임주만 셋 올라
컴투스홀딩스, 흑자 전환 힘입어 일일 상승률 10위

코스피·코스닥·코넥스 통합 11월 8일 일일 상승률 상위 10개 종목. 1위 액토즈소프트를 포함 코스닥 상장 게임사만 세 곳이 목록에 올랐다. 사진=한국거래소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코스닥·코넥스 통합 11월 8일 일일 상승률 상위 10개 종목. 1위 액토즈소프트를 포함 코스닥 상장 게임사만 세 곳이 목록에 올랐다. 사진=한국거래소
국내 증권 시장에 상장된 게임사들의 주가가 단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중국 정상회담 관련 보도들이 국산 게임의 주요 시장인 중국 시장의 개방에 대한 기대감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짐작된다.

한국거래소가 공개한 11월 8일 주가 분석 자료에 따르면 게임사 액토즈소프트가 코스피·코스닥·코넥스 통합 일일 상승률 1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위메이드플레이가 5위, 컴투스홀딩스가 10위, 위메이드가 11위 등에 올랐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선 오는 15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미중 정상 회담이 열릴 것이란 관측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중국은 해당 회담에 참석 여부를 명확히 밝히진 않았다. 중국의 남화조보(SCMP), 일본의 교도통신, 미국의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담에 참여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속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미르의 전설 2' 이미지. 사진=위메이드이미지 확대보기
'미르의 전설 2' 이미지. 사진=위메이드

액토즈소프트는 중국 게임사 셩취게임즈의 자회사다. 두 회사와 위메이드는 오랜 기간 '미르의 전설' IP 사업을 두고 법정 다툼을 벌여왔으나, 지난 8월 IP 라이선스 관련 계약을 마무리하고 향후 중국 시장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8일 오전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이를 재차 거론하며 "오랜 기간 배급을 준비해 온 만큼 자사 최근작 '미르4'와 '미르M'을 내년 안에 중국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실적 관련 호재가 있었다. 이날 컴투스홀딩스는 6월 신작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 성과에 힘입어 3분기 매출 495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 53.9%가 늘고 영업손실 6억원에서 흑자 전환한 수치다.

앞서 언급한 업체들 외 주요 게임사들의 8일 종가와 시가 대비 변화율을 살펴보면 코스피 상장사는 △엔씨소프트 26만1500원(+1.95%) △넷마블 4만7200원(+5.71%) △크래프톤 19만800원(+10.61%) △NHN 2만3200원(+1.98%) △더블유게임즈 4만4850원(+3.34%)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상장사를 살펴보면 △카카오게임즈 2만6950원(+2.47%) △컴투스 4만7700원(+3.92%) △넥슨게임즈 1만6740원(+4.89%) △펄어비스 5만1900원(+2.77%) △네오위즈 3만250원(+6.51%) 등 게임주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