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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롯데케미칼, 3분기 호실적에도 업황 개선 시그널 부재에 주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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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롯데케미칼, 3분기 호실적에도 업황 개선 시그널 부재에 주가 약세

롯데케미칼의 지난 1년여간 주가 변동 추이. 키움증권 HTS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롯데케미칼의 지난 1년여간 주가 변동 추이. 키움증권 HTS 캡처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나 유의미한 업황 개선 시그널이 부재하다는 분석에 주가가 7거래일만에 약세로 반전했다.

롯데케미칼의 주가는 10일 오전 9시 3분 현재 전일보다 1800원(1.14%) 내린 15만5900원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석유화학산업의 유의미한 회복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구조조정에 따른 공급 축소 및 유가 하향 안정화가 필요하나 긍정적 시그널 포착되지 않아 아직은 기다려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해 롯데케미칼에 대해 투자의견 Hold(보유)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4%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 최영광 연구원은 석유화학산업 내 구조조정, 자산 합리화 등에 따라 신규 증설 규모가 더욱 축소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5월 이후에는 추가적인 공급 감소가 포착되지 않는 상황으로 가동률 상향만으로 충분한 공급 증가가 가능해 2024년에도 공급 부담이 여전할 것으로 진단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이 3분기 흑자로 전환한 데는 기초소재 및 LC Titan 부문의 이익 개선 폭이 컸는데 이는 유가 및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긍정적인 래깅 효과 및 재고평가손익에 기인한 것으로 4분기에는 부정적 래깅 효과 재차 발생하며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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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이 4조8157억원, 영업이익이 281억원, 당기순이익이 32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80억원을 상회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9조6570억원, 영업이익이 –1350억원, 당기순이익이 950억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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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롯데케미칼의 최대주주는 롯데지주로 지분 25.31%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지주의 최대주주는 신동빈 회장으로 지분 13.04%를 소유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상반기 롯데케미칼 주식 72만여주를 사들여 지분을 높였다.

롯데케미칼은 외국인의 비중이 25.2%, 소액주주의 비중이 41%에 이른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