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美 첨단제조 세액공제 발표에 신재생에너지 관련주 '들썩'

글로벌이코노믹

증권

공유
1

美 첨단제조 세액공제 발표에 신재생에너지 관련주 '들썩'

내년 금리 인하 기대도 한 몫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 16일(현지시각)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 1주년 기념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 16일(현지시각)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 1주년 기념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美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 발표에 국내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 잠정가이던스를 발표했다. 점단제조 생산세액공제는 첨단제조 기술을 활용해 미국내에서 생산하고 판매할 때 세액공제를부여하는 조항이다. 오는 2032년까지 혜택이 적용되며 그대상은 배터리 부품, 태양광 및 풍력 부품, 핵심 광물 등이다.
이 소식에 배터리, 태양광 및 풍력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배터리 관련주들은 신재생에너지 관련주 대비 상승폭이 높지 않다. 일부 배터리 관련주들은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밸류를 기반으로 주가가 차별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반면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태양광 관련주인 한화솔루션은 7%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엘오티베큠, SDN 등도3%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풍력 관련주인 태웅과 씨에스베어링, 씨에스윈드는 6%대 상숭하고 있으며 LS, 동국산업 등도 3%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관련주들의 강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관련시설 건설에 많은 자금이 소요되는 만큼 자금조달 부담이 줄어드는 탓이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반도체, 배터리와 함께 미국이 주력으로 육성하는 산업 중 하나다. 하지만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들은 미국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너지 수급 불안)과 높은 금리가 발목을 잡고 있었다.

그만큼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밸류도 부담이 크지 않은 편이다. 태양광 대표주자인 한화솔루션의 주당순자산(PBR)은 0.69배에 불과하며 향후 12개월 예상 이익 기준 주당순이익(PER)은 13.11배 수준이다.


이성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sk1106@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