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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하림 주가 급등…12월 상승률 10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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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하림 주가 급등…12월 상승률 100% 돌파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18일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을 선정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18일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을 선정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하림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거침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 주가 보다 두배 넘게 점프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오전 9시 27분 현재 하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47%(955원) 상승한 5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으로 시가총액도 전 거래일 보다 1014억원 증가했다. 현재가 기준 시가총액은 6000억원을 넘어섰다.

최근 강세는 HMM 인수와 관련해 성장성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산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림그룹의 인수 주체인 팬오션은 인수 대금 마련을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지난 1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팬오션이 2조∼3조원 규모로 증자할 계획이며 하림지주가 이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수 희망가 중 인수금융과 JLK파트너스의 부담금을 제외한 금액은 약 2조4천억원 수준"이라며 "인수 주체인 팬오션이 영구채 5천억원(제3자 배정), 자체 보유 현금과 유상증자, 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필요 자금을 조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팬오션이 유상증자할 경우 팬오션 지분 54.7%를 보유한 하림지주는 지분율만큼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대 3조원가량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면 하림지주[003380]가 납부해야 하는 금액은 1조6천40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하림지주 역시 대규모 차입금, 보유 부동산 매각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코스닥 상승률 상위 종목(오전 9시 27분 현재)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에서 5% 이상 상승한 종목은 다음과 같다.

씨싸이트 (30%), 위니아 (22.4%), 하림 (19.4%), 토박스코리아 (19%), 피코그램 (14.3%), KCC건설 (13.3%), 키네마스터 (12.1%), 와이더플래닛 (12%), HB솔루션 (10.6%), 한국전자인증 (10.5%), 캐리소프트 (10.1%), 와이아이케이 (9.6%), 지노믹트리 (8.1%), 시큐레터 (7.3%), 한싹 (7.1%), 큐브엔터 (6.8%), 센서뷰 (6.7%), 케이엔솔 (6.6%), 에이비온 (6.5%), #알테오젠 (6.4%), 이브이첨단소재 (6.3%), 헬릭스미스 (6.2%), 제이씨케미칼 (5.9%), 하인크코리아 (5.4%), 케이엔에스 (5%), 소프트센우 (5%)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