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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증시 주변 자금 사상 최대…내년 뉴욕증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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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증시 주변 자금 사상 최대…내년 뉴욕증시 견인

펀드스트래트 "하락은 저가 매수 기회...연준 금리인하에 시장 강세장 이어질 것"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월스트리트의 대표적인 주식시장 낙관론자 가운데 한 곳인 펀드스트래트가 내년 뉴욕 주식시장 낙관론을 내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이 올해로 끝을 내고 내년에는 이르면 3월부터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이란 기대감이 팽배한 가운데 펀스트래트는 증시 주변에 머물고 있는 사상최대 자금을 상승 동력으로 꼽았다.
펀드스트래트는 내년에도 주식시장이 수주일, 또는 수개월에 걸친 '사소한' 하락을 겪을 수는 있겠지만 상승 흐름이 바뀌는 것은 아니라면서 이같은 하락세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들떠 있다면서 내년 연준의 금리인하 폭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칠 수 있고, 어쩌면 경기침체가 현실화하면서 주식시장이 급격한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비관이 한 켠에서 강화되는 가운데 다른 한 쪽에서는 장밋빛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

사상최대 주변 자금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24일(현지시간) 펀드스트래트 기술 전략가 마크 뉴턴의 분석을 인용해 내년 뉴욕 주식시장이 주변부 자금의 도움을 받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뉴턴에 따르면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머니마켓펀드(MMF)에 현금이 점점 쌓이고 있으며 주식시장이 상승 계기만 있으면 이 돈들이 시장으로 유입돼 주식시장 강세 흐름을 연출해낼 전망이다.

올해 고금리 속에 MMF에는 막대한 돈이 몰렸다.

5%라는 높은 금리가 보장되면서 증시 주변부 자금으로 간주되는 MMF에 몰린 돈은 올해 5조8800억달러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조7300억달러에 비해 24% 급증한 규모다.

주식 투자를 망설이는 투자자들이 언제든 주식 시장에서 실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 돈을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MMF에 몰아넣고 때를 기다리고 있다는 뜻으로 뉴턴은 해석했다.

하락은 저가 매수 기회


뉴턴은 이같은 든든한 시장 주변 자금이 버티고 있어 주식시장이 내년에 하락하더라도 본격적인 약세장으로 진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지난 수주일 시장 분위기가 더 낙관으로 기울었다면서 강세장 지속 여부에 당분간은 우려할 이유가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뉴턴은 이어 강한 낙관이 버티면서 시장이 수주일, 또는 수개월에 걸쳐 '사소한' 하락을 겪더라도 이는 저가 매수 기회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막대한 시장 주변 자금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약세 흐름이 오래가지도, 약세가 탄력을 받지도 않을 것이란 낙관이다.

그는 각 펀드들이 재균형을 이루고 나면 새해에는 다시 현금을 풀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이 돈이 시장 상승 흐름을 부추길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연준이 내년 금리인하에 나서 시장 예상대로 5차례 금리를 낮추면 주식시장 강세장은 떼놓은 당상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