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지역축제심의위원회는 청송사과축제(10월 30~11월 3일)와 봉화은어축제(7월 27일~8월 4일)를 최우수 축제로 뽑았고, 우수 축제로는 구미 라면축제(11월 중), 영천 보현산별빛축제(10월 중), 영덕 대게축제(2월 29일~3월 3일) , 영양 산나물축제(5월 9~12일) , 성주 참외&생명문화축제(5월 16~19일), 울릉 오징어축제(8월 중)가 각각 선정됐다.
도 지정 축제에 대해서는 2025년까지 2년간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 축제 운영, 홍보마케팅 등을 위해 축제별로 최우수 축제 9500만원, 우수 축제 5500만원, 유망 축제 2000만원의 도비(총 6억 4000만원)가 매년 지원된다.
한편, 경북 도내 22개 시군에서는 지역별로 전통문화, 지역특산물, 관광자원 등을 활용한 85개의 지역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 가운데 △포항 국제불빛축제(5월 31일~6월 2일) △고령대가야체험축제(3월 31일~4월 2일)는 지난 12월에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24~2025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된 바 있으며,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9월 27일~10월 6일) △문경찻사발축제(4월 27일~5월 6일) △영주풍기인삼축제(10월 중)는 명예문화관광축제로서 대한민국 대표축제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 5월 개정된 지역축제 지원조례에 따라 그동안 매년 선정하는 도 지정축제 주기를 변경해 올해부터는 2년마다 우수한 축제를 경상북도 지정축제로 선정한다.
이를 통해 매년 심사에 대응하는 시군의 부담을 줄이고 축제 개최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축제는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살리고 주민들에게 자긍심을 갖게 하는 한편 지역발전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문화유산이자 관광자원”이라며, “경북의 축제가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고 우리 국민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축제를 통해 경북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준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g900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