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수익률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19일(현지시간) 4839.81로 마감해 이전 마감가 기준 사상최고치는 물론이고, 장중 사상최고치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나스닥 지수는 상승률이 40%를 웃돌아 일찌감치 강세장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번주에는 테슬라, 넷플릭스 실적이 공개되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물가지표 기준으로 삼는 상무부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지난해 12월치도 발표된다.
다음주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기업실적뿐만 아니라 PCE 물가지수에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게 됐다.
실적 발표
이번주에는 기술업체들의 실적발표가 물꼬를 튼다.
23일 넷플릭스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빅테크 실적발표 시즌을 개막한다.
이튿날인 24일에는 테슬라가 실적을 공개한다.
나스닥거래소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실적에 크게 기대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익(EPS)가 0.60달러에 그쳤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같은 날 정보기술(IT) 업계의 화석과도 같은 IBM이 실적을 공개한다.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실적 발표도 있다.
네덜란드 광학반도체장비 업체 ASML 홀딩스와 램리서치가 실적을 공개한다.
25일에는 인텔과 자회사인 모빌아이 실적 발표가 있다.
방산업체 실적 발표도 줄줄이 예고돼 있다.
23일 록히드마틴과 RTX(옛 레이시온)이, 25일에는 노스롭그루먼이 실적을 공개한다.
PCE 물가지수
26일 공개될 지난해 12월 PCE 물가지수에도 투자자들이 촉각을 기울일 전망이다.
CNBC는 다우존스 조사를 인용해 12월 근원 PCE 물가지수가 전월비 0.2% 상승했을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이 추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11월 상승률 0.1%를 웃도는 상승세다.
다만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그랬듯 PCE 근원물가지수 역시 전년동월비로는 둔화세를 지속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 3.0% 상승해 11월 상승률 3.2%보다 낮아졌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근원물가지수는 월별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물가지수다.
금리인하 전망 약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다시 고개를 드는 가운데 시장의 금리인하 전망은 퇴색하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융시장에서는 오는 3월 0.25%포인트 금리인하 가능성을 현재 46%로 잡고 있다. 불과 1주일 전 77%에 이르던 것이 급격히 약화됐다.
한편 연준은 오는 30~31일 올해 첫 FOMC 회의를 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