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특징주] 현대건설, 전후후무한 매출에도 내실 부족 평가에 주가 약세

공유
0

[특징주] 현대건설, 전후후무한 매출에도 내실 부족 평가에 주가 약세

현대건설의 지난 1년여간 주가 변동 추이. 키움증권 HTS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현대건설의 지난 1년여간 주가 변동 추이. 키움증권 HTS 캡처
현대건설은 지난해 4분기 전후후무한 매출을 냈지만 내실이 부족했다는 평가에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의 주가는 24일 오전 9시 3분 현재 전일보다 100원(0.31%) 내린 3만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이 지난해 4분기 국내외에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분기 영업이익률이 다시 1%대로 하락했거 추세없이 등락하는 원가율 때문에 피로감은 쌓여간다고 판단해 현대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0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BPS(주당순자산가치) 7만8951원에 목표 P/B(주가순자산비율) 0.63배를 적용했다.
한국투자증권 강경태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올해부터 수익성 좋은 공사 매출 비중이 커지면서 점진적인 마진 회복이 기대되고 고위험 우발채무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리스크가 없어 매출이 지난해 수준에 갇히지만 국내외 현장별 매출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의 해외 공사 마진 점진적인 상승 구간에 진입했고 특히 지난 6개 분기 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현대엔지니어링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4분기에 2.4%로 상승했고 적정 마진을 확보한 그룹사 공사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사진=글로벌이코노믹

현대건설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이 8조5984억원, 영업이익이 1445억원, 당기순이익이 11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1938억원을 하회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9조6514억원, 영업이익이 7854억원, 당기순이익이 654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9조8060억원, 영업이익이 8170억원, 당기순이익이 65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사진=글로벌이코노믹

현대건설의 최대주주는 현대자동차로 지분 20.95%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최대주주는 현대모비스다. 현대모비스의 최대주주는 기아다. 기아의 최대주주는 현대자동차이다. 현대차그룹은 아직 순환출자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외국인의 비중이 22.9%, 소액주주의 비중이 57%에 달한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