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급락 '쇼크'에도...국내 2차전지 관련주 '선방'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실적 악화 전망에 주가가 25일(현지시간) 10% 넘게 급락한 가운데 국내 2차전지 관련주들은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증시 개장 전 앞서 마감된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12.13% 내린 182.63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 하락 폭은 2020년 9월 하루 21% 급락한 데 이후 최대치라고 미 경제매체 CNBC는 전했다

반면, 국내 증시에서도 테슬라 밸류체인과 관련이 높은 2차전지 관련주들은 오히려 강한 반등세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마감 기준 KRX 2차전지 TOP 10지수 구성종목 시가총액은 229조5479억원을 기록했다. 전날인 25일 시가총액 220조1084억원과 비교해 9조4396억원 증가했다.

10개 구성종목 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만 1.14% 하락하고 9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나란히 상승률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등락률 순으로 본 KRX 2차전지 TOP 10지수 구성 종목 현황이다.

에코프로 53만6000원(9.28%)▲에코프로비엠 24만4000원(7.49%)▲포스코퓨처엠 26만7000원(6.37%)▲코스모신소재 13만5000원(3.93%)▲삼성SDI 36만500원(3.74%)▲LG에너지솔루션 38만1000원(3.53%)▲SK이노베이션 11만5800원(3.3%)▲LG화학 41만6500원(2.97%)▲엘앤에프 15만9400원(1.21%)▲SK아이이테크놀로지 7만8000원(-1.14%)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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