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철강 생산을 위한 전략적 투자

타타스틸 그룹 CEO TV 나렌드란은 지난 26일(현지시간) BBC, ITV, 스카이뉴스 등 주요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영국 정부의 5억 파운드(약 8476억 원) 자금 지원을 받아 전기로 전환 체제를 구축하고, 50억 파운드(약 8조4760억 원)의 투자를 통해 사업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나렌드란 CEO는 기존 고로 제철 방식의 어려움을 인정하며, 변화하는 철강 생산 환경에 발맞춰 철 스크랩 기반 제강 생산체제로 전환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유럽에서 이미 진행 중인 전기 아크로로의 전환 추세에 따른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타타스틸은 수입 철광석과 석탄에 의존하는 대신 영국 내 철 스크랩을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생산 방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노조와 폭넓게 논의하고 그들의 제안을 고려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영국 정부의 자금 지원은 타타스틸의 전략적 계획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나렌드란 CEO는 매일 150만 파운드(약 25억3750만 원)에 달하는 손실을 감소시키고 새 공장 건설에 자금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타타스틸은 전기 아크로 설치 허가와 업그레이드를 앞당겨 2027년까지 완료하고, 2027년까지 철강 자급자족을 달성할 목표를 설정했다. 과도기적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철강 수입은 일시적인 조치이며, 전기 아크로 가동 이후에는 수입이 필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 아크로 체제 도입으로 인한 향후 전기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는 영국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타타스틸의 전기 아크로 체제 전환은 친환경 철강 생산을 위한 노력이며, 지속 가능성과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한 전략적 투자이다. 영국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은 이번 계획은 혁신, 환경 의식, 경제성을 기반으로 제철업 발전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려는 타타스틸의 의지를 보여준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