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신탁사가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차입형 토지신탁'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차입형 토지신탁은 토지 소유자가 사업 용지를 신탁사에 신탁하면 신탁사가 사업 주체로 나서 인허가, 자금 조달, 분양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방식이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낮은 중견 건설사가 시공을 하더라도 자금력이 있는 대형 신탁사가 공급하는 단지는 안전성이 높아지게 된다.
앞서 지난해 케이비부동산신탁이 시행한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1순위에서 85.39대 1의 경쟁률을 보여줬다. 또 무궁화신탁이 시행한 충북 청주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1순위에서만 약 3만5000여 통장이 몰렸다.
전남 장성군 장성읍에서는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남양건설이 시공하는 ‘장성 남양휴튼 리버파크’가 지난 26일 성황리에 오픈했고, 내달 6일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하 1~지상 최고 20층, 3개 동, 전용면적 80~84㎡ 총 180가구 규모로 황룡강변에 자리잡아 탁 트인 황룡강 조망권을 확보했다. 특히 수변을 따라 각종 체육 및 휴게시설을 갖춘 황룡강 생태공원도 조성돼 있어 여가생활을 즐기기도 좋다.
2월에는 울진군 후포면에서 울진후포 오션더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최고 29층 높이의 울진군 최고층 아파트라는 상징성과 함께 울진군 후포면에 약 6년만에 나오는 새 아파트라는 희소성을 갖췄다.
한편, 경기도 용인시에서는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동부건설이 시공하는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가 분양 중이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일원에 위치하며, 전용 84~139㎡ 총 171가구 규모다.
박성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