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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문화 수준 상승...음주운전·횡단보도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은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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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문화 수준 상승...음주운전·횡단보도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은 뒷걸음

3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23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79.92점으로 지난해(79.69점)보다 0.23점 상승해 국민 교통문화 수준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픽=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3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23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79.92점으로 지난해(79.69점)보다 0.23점 상승해 국민 교통문화 수준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픽=뉴시스
교통문화 수준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지만, 음주운전과 횡단보도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은 여전히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2023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통문화지수는 79.92점으로 지난해(79.69점)보다 0.23점 상승했다. 이는 2020년 77.39점 이후 3년 연속 상승한 것이다.
운전행태 조사 결과, 제한속도 준수율은 66.43%로 전년 대비 5.99%포인트 상승했다. 운전 중 스마트기기 미사용 준수율도 61.07%로 전년 대비 3.4%포인트 상승했다. 신호 준수율(96.81%),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93.95%)도 개선됐다.

반면 음주운전 금지 준수율은 96.78%로 전년 대비 0.6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 이후 음주운전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행행태 조사 결과, 무단횡단 금지 준수율은 74.60%로 전년 대비 5.24%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횡단 중 스마트기기 미사용 준수율은 85.48%로 전년 대비 0.35%포인트 하락했다.

지자체별로는 경남 진주시(87.10점), 경남 밀양시(87.95점), 경남 함안군(90.32점), 인천 동구(85.08점)가 각각 1위로 선정됐다.

국토부 엄정희 종합교통정책관은 "음주운전과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은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계도를 통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