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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 배터리, 한국 시장 공략 본격화…NBM 코리아 지분 확대 통해 실리콘 양극재 사업 확장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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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 배터리, 한국 시장 공략 본격화…NBM 코리아 지분 확대 통해 실리콘 양극재 사업 확장 가속화

NEO 배터리 머티리얼즈(NEO)는 자사의 한국 자회사인 NEO 배터리 머티리얼즈 코리아(NBM Korea)의 지분을 60%에서 80%로 늘렸다.이미지 확대보기
NEO 배터리 머티리얼즈(NEO)는 자사의 한국 자회사인 NEO 배터리 머티리얼즈 코리아(NBM Korea)의 지분을 60%에서 80%로 늘렸다.
전기 자동차, 전자 제품 및 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리튬 이온 배터리용 실리콘 양극 소재 개발에 주력하는 캐나다 배터리 소재 기술 회사인 NEO 배터리 머티리얼즈(NEO)는 자사의 한국 자회사인 NEO 배터리 머티리얼즈 코리아(NBM Korea)의 지분을 60%에서 80%로 늘렸다고 29일 발표했다.

NEO는 Automobile & PCB Inc.(A&P)와의 주식 매입 계약을 통해 NBM Korea의 보통주 258,829주를 총 1,708,707 캐나다 달러(약 16억 9754만원)에 인수했다. 이로써 NEO는 NBM Korea의 발행주식의 80%를 직접 보유하게 되었다. 이사회는 회사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이번 거래가 필수적이라고 결의했다.
NEO의 Spencer 허성범 대표이사는 "한국 R&D Scale-Up 센터에서의 최근 기술 발전과 혁신을 고려하여 NBM Korea의 지분 확대가 회사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더 큰 소유권은 NEO 주주를 위한 단기 및 장기 가치 창출/실현 및 미래 현금 흐름의 확대된 비율로 효과적으로 해석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NBM Korea는 실리콘 양극재 사업과 고부가가치 배터리 기술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 확장 및 규모 확대 자금 조달을 위해 국내 여러 벤처 캐피탈 및 기관 펀드와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리콘 양극재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는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배터리의 충전 속도를 높이고,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SKC는 영국의 실리콘 음극재 기술기업 넥세온에 투자를 마치고, 2024년 양산을 목표로 사업운영회사를 설립했다.

고부가가치 배터리 기술 프로젝트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중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대신 고체 전해질을 이용해 배터리의 화재 발생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또한, '전기차 폐배터리 양극의 고부가가치 자원순환을 위한 저탄소 통합 기술 개발'이라는 R&D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폐배터리의 자원 순환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NBM Korea는 지난 10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혁신성장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기관투자자들이 NBM Korea의 제품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NEO는 장기적으로 NBM Korea의 보통주를 한국 증권 거래소에 공개 모집하거나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EO의 한국 자회사 지분 확대는 한국 배터리 소재 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NEO의 장기적인 사업 확장 계획에 따라 NBM Korea는 글로벌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