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294억원, 영업이익 3405억원
당기순이익 2529억원 '사상 최고치'...전년 대비 23.5%↑
이사회, 자사주 소각∙1주당 현금배당 1500원 의결
당기순이익 2529억원 '사상 최고치'...전년 대비 23.5%↑
이사회, 자사주 소각∙1주당 현금배당 1500원 의결

8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가 지난 7일 2023년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294억원, 영업이익 340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0.9% , 영업이익은 1.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3.5% 증가한 2529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또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률은 16.8%로 전년 대비 1.7%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건설부문의 안정적 실적과 폐기물 사업과 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 환경사업의 성장이 더해지며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아이에스동서의 환경부문은 지난 3년간(2020~2022) 매출이 연평균성장률 27%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연간 영업이익 또한 동종업계 대비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로 부동산 시장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선별 수주 전략과 신사업 개척을 통해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포함한 환경 부문의 성장이 가시화된 만큼 수익성 제고 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70만5630주 전량을 이달 내 일괄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소각키로 한 자사주는 발행주식 총수의 2.3%다. 이에 따라 아이에스동서의 주식 발행주식 총수는 3089만2606주에서 3018만6976주로 감소하게 된다.
또한 아이에스동서는양호한 실적 흐름에 따라 1주당 현금배당 1500원을 의결했다. 시가배당률은 5.2% 수준으로 배당 총액은 453억원 규모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투자자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