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B 관련주, 2월 들어 주가 강세...한미반도체 상승세 주도

인공지능학습에 필요한 GPU수요가 늘어나면서 핵심 구성요소로 여겨지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HBM은 그래픽 처리 장치 및 고성능 컴퓨터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혁신적인 메모리 기술로, 높은 대역폭과 효율성을 제공하여 데이터 전송 속도를 향상시키고 전력 소비를 줄여준다.
2월 들어 해당 종목군들의 상승률도 돋보이고 있다.

12일 글로벌이코노믹이 HBM 관련 종목 20종목을 분석한 결과 2월 들어 16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고, 4종만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별 종목의 2월 등락률을 단순 평균한 수익률은 8.26%로 나타났다.

이달 들어 가장 돋보인 종목은 한미반도체로 33.73% 상승하면서 HMB 테마를 주도하고 있다. 뒤를 이어 워트와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등이 20%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지난 2일 SK 하이닉스로부터 단일 기준 창사 최대 규모인 860억원의 AI 반도체 HBM 생산용 3세대 하이퍼 모델 '듀얼 TC 본더 그리핀'을 수주했다. 현재 이 장비는 1872억원 규모 누적 수주고를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인공지능 반도체 HBM(고대역폭메모리) 필수 공정 장비인 '듀얼 TC 본더'가 매출에 본격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통의 메모리 강자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우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더 많이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이달 들어 6.01%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는 1.93% 상승에 그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다음은 HBM 관련주 2월 주가 등락률이다.

한미반도체 (33.73%),워트 (27.5%),오픈엣지테크놀로지 (22.64%),디아이티 (16.93%),피에스케이홀딩스 (14.38%),에스티아이 (14.23%),케이씨텍 (9.23%),미래반도체 (7.75%),큐알티 (7.71%),SK하이닉스 (6.01%),오로스테크놀로지 (5.44%),이오테크닉스 (5.35%),예스티 (4.85%),엠케이전자 (4.1%),제우스 (2.05%),삼성전자 (1.93%),제너셈 (-2.57%),윈팩 (-3.49%),아이엠티 (-4.2%),레이저쎌 (-8.37%)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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