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보고서에서 “향후 12∼18개월 내 한국 은행의 영업 환경과 자산 건전성, 수익성의 약화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무디스는 2024∼2025년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대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대환대출 플랫폼과 인터넷 은행의 점유율 확대 등으로 대출 경쟁이 심화할 것 등을 이유로 들었다. 또 이자 부담과 높은 생활비로 인해 민간 개인소비력이 감소하면서 한국 산업 전반의 수출 회복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국내 은행의 영업환경이 향후 최대 1년6개월간은 약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은행에 대한 사회적 책임 요구로 은행 운영비용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무디스는 은행의 비용·수익 비율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