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돌봄 지원을 위한 아이돌봄서비스 확대
시는 맞벌이, 다자녀 등 양육 공백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전문 교육을 받은 아이돌보미를 파견해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돌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작년보다 약 30% 증액한 4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며, 아이돌보미를 추가 양성해 현재 134명의 돌보미들이 부모들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다자녀·한부모·장애부모·청소년부모 가정에 이용요금 전액을 지원해 부담 없이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업의 위탁 기관인 ‘영천시 가족센터’는 작년 연말 ‘아이돌봄서비스 제공 우수기관’으로 선정,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 기관으로 빈틈없고 완벽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각지대 없는 통합 가족 서비스
가족센터는 취약·위기가족 대상자 발굴 및 사례관리를 통해 가족의 문제를 찾아 해결하고 긴급돌봄, 자녀 학습·정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새로운 지역 구성원으로 첫 발을 내딛는 결혼이민여성들에게 한국어교육, 방문상담 서비스, 통·번역 지원, 국적취득반과 운전면허 취득반 운영, 모국방문 지원, 각종 자격증 취득, 언어강사 활동 지원 등 안정적인 정착과 경제적 자립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양육 초기 부모 부담 경감-부모 급여 최대 100만원 인상
시는 0세와 1세에 매달 각각 70만 원과 35만 원 지급하던 부모 급여를 올해 1월부터 각각 100만 원과 50만 원으로 상향 지급한다. 부모 급여는 0세~1세 아동을 키우는 부모를 대상으로 출산 양육으로 인한 소득 감소를 보전하고 양육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급여는 부모 또는 아동 명의 계좌에 입금되며 어린이집을 다니거나 종일제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보육료 바우처를 지원한다. 바우처 지원액이 부모급여 지원액보다 적으면 그 차액을 현금으로 받게 된다. 이처럼 대폭 확대된 부모 급여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가정양육 지원 정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준 높은 보육 인프라 구축으로 든든한 공공보육
영천시는 공공보육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공공보육 확대 및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연면적 1000㎡ 규모의 영천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2027년 개소를 목표로 건립 추진 중이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시간제보육실, 프로그램실, 영유아 놀이실 등을 갖추고 어린이집 컨설팅, 보육교사·부모 교육, 영유아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육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학부모가 선호하는 국공립 어린이집 14개소를 확충해 질 높은 공공보육 인프라를 조성하고 어린이집 상시 지도점검과 부모 모니터링단·열린 어린이집 운영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동시에 어린이집 안전조끼 지원,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위한 인건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전국 최초 ‘어린이집 식기 토털 케어서비스’ 위생 UP! 부모 만족도 UP!
시의 다양한 보육지원 사업들 중 전국 최초로 시행한 ‘식기 토털 케어서비스’가 눈에 띈다. 기존에는 어린이집에서 사용한 식판을 집으로 가져가 세척하던 것을 식기 토털 케어서비스 도입 후 영천지역자활센터에서 일괄 수거해 세척·살균·소독·건조 과정을 거쳐 개별 진공 포장해 어린이집까지 배송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현재 관내 36개소 어린이집, 1300여 명의 아동이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는 월 이용료 1만 원을 전액 지원해 양육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동의 건강권을 보장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래 꿈나무들을 위한 ‘아동친화도시’ 조성
영천시는 지난해 12월 유니세프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2024년 내 아동친화도시 인증신청을 위해 관련 조례 제정, 추진위원회 및 아동참여위원회 설치·운영, 아동친화도 조사 용역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함으로써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는 아동친화적 지역사회를 가리킨다. 시는 모든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충분히 누리며 살기 좋은 행복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아동 정책에 대상자의 의견을 반영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공익사업의 추진을 통해 지역 아동들의 올바른 발달·참여·성장을 이끌어 내, 아동뿐만 아니라 시민 전체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다함께돌봄센터 확충으로 초등 돌봄 공백 해소
시는 방과 후 초등 돌봄 체계 구축 및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역 곳곳에 다함께돌봄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부모의 소득과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기 중에는 방과 후부터 오후 7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학습, 놀이, 돌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현재 중앙동 1호점, 동부동 2·3호점, 금호읍 4호점 총 4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 하반기에 완산동 5호점을 추가 설치하는 등 2026년까지 다함께돌봄센터 총 7개소를 확충,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돌봄 공백 해소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드림스타트의 맞춤형 서비스
한편 시는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행복한 사회 구성원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드림스타트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동과 양육자의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드림스타트 운영위원회, 아동복지기관 협의체, 슈퍼비전 등을 구성해 연중 운영 중이며 신체 건강.인지. 언어. 정서행동 발달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가족 지원을 위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아동들의 기초학력 발달을 위해 1:1 학습 멘토링과 학습지를 지원하고 초등학교 입학 아동을 대상으로 책가방을 지원하는 등 아동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아동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체형교정 운동, 치과 치료비 지원, 유제품 지원, 안경 맞춤 비용 지원, 건강검진, 예방접종 등을 다양한 의료 지원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청소년과 동행하는 영천시
영천시는 청소년들이 넘치는 끼와 열정을 발산하고 꿈을 찾아 도전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과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들을 위해 퍼스널 컬러 이해와 진단, 프라모델, 바리스타 자격증반, 이모티콘 개발, 드론 체험, 경제금융특강 등 트렌드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내 중‧고등학교와 연계해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시는 영천만의 시책사업으로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도내 최초로 경북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K-POP 페스티벌」을 개최해 청소년이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축제의 장을 매년 마련하고 있으며, 「청소년 내 고장 문화 바로 알기 및 체험활동」을 통해 관내 중‧고‧대학생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그 외에도 청소년 어울림마당, 동아리 활동 등 청소년들의 다양한 활동과 여가문화 조성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오늘도 내일도 우리가 주인공! 다양한 청소년 지원사업
영천시는 영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청소년의 든든한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영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안전망, 청소년동반자, 학교밖청소년지원-꿈드림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내 청소년 관련 자원을 연계하고 학업중단, 가출, 인터넷중독, 도박 등 위기청소년에 대한 상담·보호·교육·자립 맞춤형 서비스 제공해 위기청소년들이 미래를 준비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지지함으로써 가정과 사회로의 건강한 복귀를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영천시는 초등 4~6학년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방과 후 아카데미를 통해 이용 청소년들에게 방과 후 학습 지원, 전문 체험활동, 학습 프로그램 운영 등 양질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돌봄 공백을 최소화해 자녀 양육의 부담을 완화하고 균형 있는 성장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 지원을 위한 직업체험관을 운영할 계획으로, 청통면 신덕리 (구)사일초등학교 일대에 ‘청소년 꿈잡기 체험센터’를 건립하는 등 건강한 청소년 육성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아이를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공공보육, 돌봄확대, 부모 양육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정준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g900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