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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CPI 발표 앞두고 혼조세...애플·테슬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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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CPI 발표 앞두고 혼조세...애플·테슬라 상승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1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투자를 망설였다.
빅7 대형 기술주는 올해 상승세를 탄 4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한 반면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애플, 알파벳, 테슬라 등 3개 종목은 일제히 올랐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전거래일 대비 46.97포인트(0.12%) 오른 3만8769.66으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도 장 중반까지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후반 매수세 속에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S&P500 지수는 5.75포인트(0.11%) 밀린 5117.94, 나스닥 지수는 65.84포인트(0.41%) 하락한 1만6019.27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소폭 상승했다. 0.47포인트(3.19%) 오른 15.21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혼조세였다.

국제유가가 보합권의 혼조세를 기록했지만 미 주유소 휘발유 가격 상승 흐름 속에 에너지 업종이 1% 상승하는 등 5개 업종이 올랐다.

에너지는 1%, 유틸리티는 0.51% 상승했다.

전기차 공급망이 개선되고 있다는 모건스탠리 분석에 힘입어 소재업종은 1.13% 뛰었다.

필수소비재는 0.58%, 금융업종은 0.19% 상승했다.

반면 임의소비재는 테슬라 상승 속에서도 아마존이 큰 폭으로 내린 여파로 0.49% 내렸고, 보건과 부동산 업종은 각각 0.05%, 0.49% 하락했다.

산업업종도 0.53% 미끄러졌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플랫폼스 등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일제히 하락했다.

기술업종은 0.38%, 통신서비스업종은 0.23% 밀렸다.

빅7 대형 기술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MS는 1.60달러(0.39%) 내린 404.62달러, 엔비디아는 17.54달러(2.00%) 하락한 857.74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3.39달러(1.93%) 하락한 171.96달러, 메타는 22.36달러(4.42%) 급락한 483.59달러로 미끄러졌다. 메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메타 소유의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을 '인민의 적'이라면서 페이스북 대항마인 중국계 틱톡 금지에 반대한다고 밝혀 주가가 급락했다.

반면 애플은 상하이 매장 추가 소속에 2.02달러(1.18%) 오른 172.75달러, 알파벳은 2.26달러(1.67%) 상승한 137.67달러로 올라섰다.

테슬라도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모건스탠리가 전기차 공급망 개선에 베팅하면서 전기차 하락세가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테슬라는 2.43달러(1.39%) 오른 177.77달러로 마감했다.

보잉은 3% 급락했다.

미 법무부가 1월 알래스카항공 소속 보잉 737맥스9 여객기 문짝 뜯김 사고를 조사하기 시작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주가 급락을 불렀다. 보잉은 6.00달러(3.02%) 급락한 192.49달러로 밀렸다.

비트코인이 이날 사상 최초로 7만2000달러를 돌파하는 강세를 보였지만 수혜주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터지 주가 흐름은 갈렸다.

코인베이스는 장중 4% 가까이 오르기도 했지만 하락세로 돌아서 결국 2.45달러(0.95%) 내린 254.17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비트코인을 대거 보유한 것으로 유명한 마이크로스트래터지는 장중 12% 폭등세를 기록한 끝에 58.64달러(4.11%) 급등한 1484.23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