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들어 1월에만 급격한 시장 조정을 받았고 2월, 3월 주식시장은 강세장이 연출되었다. 강세장이라서 주식을 하는 투자자들이 모두 수익을 봐야되는데 사실 소수의 투자자들만이 시장상승에 상응하는 수익률을 올릴수 있었다.
왜 그럴까? 바로 극심한 차별화 장세가 때문이였다. 전세계적으로 AI 산업이 급부상하며 관련주들이 급등하였고 또한 그동안 소외되었던 자동차, 금융 등 코리아밸류레벨업 관련주가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4월에는 기업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은 올 한해 기업들의 주가 추이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느 때 실적 발표 때 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가장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업종은 작년 큰 적자를 내었지만 한국의 원탑 수출 산업인 반도체이다. 전세계적인 AI 열풍에 반도체 산업이 가장 크게 연관되어 있는 만큼 삼성전자, 하이닉스 실적 성적표는 주식시장에서 단연코 제일 큰 화두이다. 적자에서 돌아서는데 얼마만큼 돌아설 것인가? 실적 발표 후 경영진들이 제시하는 향후 전망은 어떠 한지 유심히 들여다보고 분석하고 향후 전략을 세워나가야 할 것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AI시대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전세계에서 가장 안오르고 싼값에 거래되는 대형주이다. 반도체 AI랠리에 삼성전자가 동참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나 이번 실적 발표 계기로 시장의 분위기는 달라질 가능성이 크게 존재한다.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 또는 그 이상 나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필자는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저렇게 오르고 TSMC가 저렇게 오르고 있는데 적어도 삼성전자가 PEER 그룹 대비 키 맞추기 성격으로도 주가는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본다.
문제는 삼성전자 오르면 다른 주식들로 수급이 들어오지 않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그러나 길게 보면 걱정할 것이 없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주식들 대비 상대적 저평가 키 맞추기로 올랐듯 삼성전자가 오르면 결국 시장 전체적인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주식시장 상승 선순환 구도가 만들어질수 있기 때문이다.
AI혁명 시대 초입단계에서 삼성전자와 한국의 반도체 기업들이 주도권을 가져오고 주식시장도 활황을 이어가길 기대해본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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