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상공회의소(회장 우광일)가 주최한 이날 좌담회에는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해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이용재 前 전라남도의회 의장, 황재우 광양기업 회장 등 기업인, 시민,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좌담회는 미래산업인 AI 이야기와 반도체 산업, 미국 금리와 한국 금리의 전망, 전기차와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 대한 전망, 부동산 경제 우려에 관한 생각, 인구를 늘리는 방안 등 사회, 경제 전반적인 내용을 다뤘다.
하영구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보조금이 축소될 가능성이 큰 점과 중국의 저가공세에 밀려 관련 업체의 어려움은 있다”면서 “신차 시장에서 5% 이상이 전기차이고 앞으로 20%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이차전지 시장으로 가는 방향성은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세수 감소, 예산 규모 축소 등 어려움이 있어 경제 전망에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언제쯤 세계 경제와 우리나라 경제가 호전되어 우리 시가 시민들을 위해 더 많을 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하 회장은 “세수감소는 광양시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문제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높아지고 있지만 피부로 느껴지려면 내수가 좋아져야 한다”며 “현재 소비 부분이 정체돼 있는 반면 수출 분야는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경제는 점차 나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하영구 회장은 좌담회 전 고향인 광양시의 경제 발전과 성장을 응원하며 연간 최고금액인 고향사랑기부금 5백만원을 기탁했다.
김선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ssion125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