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각) 스페인 매체 라 인포마시온은 현대모비스가 팜플로나 지역에 전기차용 배터리 시스템을 제조하는 현지 공장의 기공식을 갖고 첫 번째 공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한국과 중국, 체코에 배터리 시스템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과 인도네시아 등에 신규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인보 공장장 등 현대모비스 스페인법인 주요 임원과 마리아 치비테(Maria Chivite) 나바라 주지사를 비롯한 스페인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치비테 주지사는 “350개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할 모비스 공장은 우리 땅에 번영을 가져올 것”이라며 “2억1400만 유로로 추산되는 모비스의 이번 투자는 지금껏 나바라에서 이뤄진 투자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이는 전기차로의 전환에서 우리 지역사회를 산업 최전선에 배치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