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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손실 4694억원…전년比 적자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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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손실 4694억원…전년比 적자폭↓(종합)

매출 5조2530억원·영업손실 4694억원을 기록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이미지 확대보기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1분기 469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 했다. 다만 전년동기대비 적자폭은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는 2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개최하고 올해 1분기 매출 5조2530억원, 영업손실 46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9.1%가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7.3%가 늘어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9.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는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TV 및 모니터용 패널 출하량이 확대되고 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이 시작됨에 따라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2%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 40%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28% △차량용 패널 10%등이다. 출하 면적은 전 분기 대비 5% 감소한 530만㎡에 달했고 면적당 판가는 전 분기 대비 27% 하락한 782달러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순차입금과 관련해 “순차입금이 13조원대라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면서 “재무적인 활동은 이와 별개로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1조3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국 광저우 LCD공장 매각과 관련해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시기를 말씀드리기는 곤란하지만 기대치 이상의 결과를 낼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광저우 LCD공장의 매각이 현금 확보를 위한 이유가 아니라 LCD사업 축소 계획에 따른 전략적 행보”라고 강조했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LG유플러스에 1000억원 규모 부동산을 매각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TV, IT, 모바일, 차량용 등 사업 전 영역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비용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 활동을 지속 추진하며 사업성과와 경영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대형 OLED 부문에서는 기존 대비 화면 밝기를 약 42% 더 높인 ‘메타 테크놀로지 2.0’ 기술을 적용한 초고화질, 초대형 제품을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강화하고 게이밍 모니터 등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원가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

중소형 OLED 부문에서는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OLED 기술 등 기술 리더십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IT용 OLED 양산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모바일용 OLED는 증설된 생산능력을 적극 활용하며 출하를 확대해 하이엔드 시장 내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제고할 계획이다.

특히 IT용 OLED 패널과 관련해 LG디스플레이는 “IT패널 가격이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탠덤 기술 기반의 P-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 LCD 등 차별화 제품·기술 경쟁력 우위를 기반으로 고객군 확대 및 수주와 매출 성장을 통한 세계 1등 업체로서의 위상을 지속 강화한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시장과 대외환경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OLED 중심의 하이엔드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비용 구조 개선, 운영 효율화에 전사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사업 경쟁력과 미래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