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HS는 충돌 평가 결과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그보다 한 단계 낮지만 양호한 성적을 낸 차량에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을 매긴다.
특히 현대차는 단일 브랜드로는 가장 많은 차종을 올렸다. 이어 토요타가 8개 차종이었다.
TSP 등급으로는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투싼, 팰리세이드, 싼타크루즈, 쏘나타, 싼타페 등 현대차 6개 차종과 GV70, GV70 전동화 모델 등 제네시스 2개 차종, 기아 스포티지 등 9개 차종이 선정됐다.
아이오닉5와 제네시스 G90, G80은 지난 2월 발표된 결과보다 등급이 한 단계 올랐으며, 쏘나타와 싼타페가 새롭게 TSP 등급으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뒷좌석 탑승객 보호와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에 더욱 엄격한 기준이 적용돼 이번 결과가 더욱 뜻깊다고 설명했다.
IIHS 관계자는 "현대차 쏘나타와 싼타페의 신규 선정은 각 차량에 탑재된 전방 충돌방지 기술 중 보행자 안전 측면에서 '훌륭함(good)' 등급을 받은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전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올해는 전 세계 자동차 중 TSP+ 등급 26개 차종, TSP 등급 49개 차종 등 총 75개 차종이 선정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IIHS 충돌 평가에서 최다 선정 자동차 그룹사로 인정받게 됐다"며 "현대차그룹은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최고의 안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