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성화가 마르세유에 도착하기 전날, 시민단체 스틸워치(SteelWatch)는 아르셀로미탈이 지난 3년 동안 탈탄소화에 투자하기로 약속한 15억 달러(약 2조518억원)의 3분의 1만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이 단체들은 아르셀로미탈이 탈탄소화에 투자한 금액의 22배에 달하는 돈을 주주들에게 돌려주었으며, 캐나다와 유럽에서 친환경 철강 프로젝트를 통해 2단계 탈탄소화를 추구하면서도 인도와 다른 지역에서는 석탄 용광로를 계속 건설하고 사용한다고 비난했다.
철강 산업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7%를 차지하지만 아르셀로미탈 대변인은 2030년까지 전 세계 배출량을 4분의 1로 줄이고 2050년에는 탄소 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AFP가 보도했다.
아르셀로미탈의 대변인은 철강 및 산업용 가스를 더 많이 재활용하고 용광로 연료를 천연 가스와 수소로 전환하여 인도에서 배출되는 탄소 집약도를 줄이기 위한 계획을 시작했지만 이 계획에 대한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