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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스틸 6월 열연코일 가격 인상, 한국 철강업계에도 영향 미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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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스틸 6월 열연코일 가격 인상, 한국 철강업계에도 영향 미칠 듯

중국의 주요 평판강 생산업체인 바오스틸이 6월 판매용 열연코일(HRC)의 국내 가격을 t당 50위안(약 9450원) 인상함으로써 한국 내 철강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칼라니쉬의 보도에 따르면 바오스틸은 6월 판매를 위해 일부 다른 제품에도 가격 인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 내 시장용 코팅강판 가격은 t당 100위안(약 1만8900원) 인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의 판재류, 아연도금강판, 냉연코일(CRC) 오퍼는 5월에 비해 변동이 없었다.
가격 인상은 노동절(5월 1일) 이후 상하이 선물거래소에서 선물 가격이 상승한 데 따라 이뤄졌다. 기격 인상을 주도한 것은 중국 내 철강 재고 감소였다. 하지만 용융아연도금강판과 후판 가격은 한 달 동안 안정세를 유지했다.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철강 생산업체인 안산강철과 자회사 벵강스틸(Bengang)은 5월 수준의 평판 철강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올 1월부터 4월까지 중국 철강업체들의 철강 수출량은 2023년 같은 기간에 비해 27% 증가한 3502만t을 기록했다. 4월 중국 철강 업체들은 전월 대비 6.7 % 감소한 922만t의 철강을 수출했다. 평균 수출 가격은 t당 777.6달러(약 106만원)를 기록했다.

중국의 철강 산업은 국내 철강 수요 감소와 수출 증가에 대한 특정 위협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