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 시각) 로이터는 중국 빅테크 기업 알리바바가 소유한 전자상거래 사이트 알리익스프레스가 최대 라이벌로 급부상한 PDD 홀딩스의 테무를 견제하기 위해 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주장 데이비드 베컴을 브랜드 홍보대사로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해외 대상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를 포함한 알리바바의 해외 사업은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급증하면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컴이 출연하는 광고 캠페인은 UEFA 토너먼트와 함께 진행되며,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상대로 알리익스프레스를 홍보할 계획이다.
로이터는 알리바바의 이러한 투자가 테무가 올해 슈퍼볼에서 미국 소비자들에게 “억만장자처럼 쇼핑하세요”라는 콘셉트의 각종 광고를 방영해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에서 자극을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아포토피아에 따르면 일요일 슈퍼볼 광고 송출 이후 테무 앱의 다운로드는 전날보다 34%나 급증했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