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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LNG 추진 자동차운반선 6척 추가 발주…세계 최대 규모 PCTC 선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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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LNG 추진 자동차운반선 6척 추가 발주…세계 최대 규모 PCTC 선대 확보

현대글로비스는 향후 LNG 추진 PCTC 총 22척을 확보해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운반선을 보유하게 된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글로비스는 향후 LNG 추진 PCTC 총 22척을 확보해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운반선을 보유하게 된다.
현대글로비스(HD Glovis)는 중국 광저우조선소인터내셔널(GSI)에 10,800CEU급(1CEU는 소형 차량 한 대를 운반할 수 있는 공간 단위) LNG 이중연료 자동차운반선(PCTC) 6척을 추가로 발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글로비스가 확보하게 될 LNG 추진 PCTC는 총 22척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PCTC 선대를 구축하게 된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지난달 LNG 이중연료 PCTC 6척을 추가 발주할 계획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조선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GSI와의 계약을 통해 현대글로비스는 7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여 2028년 말까지 6척의 선박을 인도받을 예정이다.
이번 발주는 현대글로비스가 중국 조선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대글로비스는 2022년 12월 GSI와 LNG 추진 PCTC 6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2023년 2월에는 한국해양진흥공사(KOBC)를 통해 18,000CEU급 LNG 추진 PCTC 4척을 발주했다.

또한, 캐나다 선사 시스팬과 협력하여 중국 상하이 와이가오차오조선소(SWS)에도 LNG 추진 PCTC 6척을 발주했다. 이들 선박은 모두 LNG 이중 연료 추진 엔진을 탑재한 친환경 선박으로, 현대글로비스는 인도 후 장기 용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 완성차 업계의 수출 감소로 해운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대규모 LNG 추진 PCTC 발주를 통해 해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PCTC 공급 부족 문제 해결과 국내 완성차 수출 지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